[나하(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전설' 이승엽 코치가 몸담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11회 승부를 펼친다.
삼성은 2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라 필드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양 팀은 이날 경기를 연장 11회까지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스프링캠프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예정
선발은 우완 최원태다.
후라도 원태인 매닝 등 1,2,3선발 부재 속 어깨가 무거워진 삼성 2년 차. 가을의 좋은 기억을 2026년으로 이어갈 기세다. 좌완 이승민, 배찬승, 육선엽, 정민성, 우완 이승현, 임기영, 김백산, 진희성, 정재훈, 홍승원 등이 불펜 대기한다.
삼성은 기동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발 빠른 김지찬(중견수)과 김성윤(우익수)이 1, 2번 배치되어 요미우리 마운드를 흔든다.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류지혁(2루수)이 3번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거포 디아즈(1루수)가 4번 타자로 출격해 해결사 본능을 뽐낸다. 5번에는 '가을영웅' 김영웅(3루수)이 담장 밖을 노린다.
베테랑 강민호가 6번 지명타자로 나서 타격감을 끌어올릴 예정. 이성규(좌익수), 박세혁(포수), 이재현(유격수)이 뒤를 받친다.
삼성은 11회까지 이어지는 긴 승부를 대비해 두툼한 벤치 멤버를 나하에 동행했다.
포수 김재성과 장승현이 대기한다. 양우현, 심재훈, 이해승, 전병우 등 내야수와 류승민, 함수호, 김헌곤이 교체출전 대기한다.
이번 경기는 삼성의 레전드이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영웅이었던 이승엽 코치와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 선수들로선 대선배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통상적인 9회 경기가 아닌 11회까지 진행되는 승부인 만큼, 박진만 감독은 최대한 많은 투수와 야수들을 투입해 실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 삼성은 과거 요미우리에 깜짝 승리를 거둘 만큼 셀룰라필드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오키나와 캠프가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요미우리라는 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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