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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이정효 감독의 수원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수원은 광주FC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리며 'K리그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오른 이정효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최고 대우를 약속한 것은 물론 이 감독이 요구했던 사단 동행도 모두 받아들일 정도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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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이 겨우내 바꿔낸 수원의 모습에 모든 눈과 귀가 쏠렸다. K리그2 경기였음에도 무려 40여명의 취재진이 찾았다. 경기장은 난리였다.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인 2만4071명이 빅버드에 운집했다. 이정효식 수원을 보기 위해서였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오랜만에 푹잤다. 6만2000명이 모인 알 힐랄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7골이나 먹어봐서 그런지 긴장은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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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성도는 50~60% 정도에 불과하지만, 눈에 띄는 특징은 있었다. 측면 활용이었다. 이 감독은 하프스페이스 공략에 능한 헤이스와 강성진을 사이드 라인에 바짝 붙였다. 풀백 역시 광주 시절 자주 썼던 인버티드 형태나 언더래핑 등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 대신 측면 플레이를 강조했다. 윙어, 윙백에 일류첸코까지 내려와 측면 숫자를 늘렸고, 상대 센터백을 끌어내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날 이랜드는 3-4-3 카드를 꺼냈는데, 수비시에는 5-4-1 형태로 섰다. 수원은 이랜드 수비를 깨기 위해 집요할 정도로 이 패턴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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