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내일부터 다시 모두 함께 힘내요."
일본 야구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26년 WBC 첫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선수단과 회식을 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해 반응이 뜨겁다.
일본은 2023년 WBC 직전에도 선수단 전체 회식을 진행했고, 역시나 오타니가 자신의 SNS에 단체 사진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해 일본은 대회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최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오타니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대회 직전 선수단 회식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우승 루틴을 이어 갔다. 다저스 동료이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어김없이 해맑은 표정이 인상적이다.
일본 대표팀 포수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스왈로스)도 같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모두 모였다! 이 멤버들로 세계 1위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야구팬들은 사무라이재팬(일본 야구대표팀 명칭)에 3년 전보다 더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직전 대회 전승 우승의 여운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오타니를 향한 애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 대표팀은 이날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에서 오사카로 이동했는데, 나고야역에 오타니가 나타나자 일대가 마비가 됐다. 압사 위험이 있었을 정도.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역무원은 테이프로 길을 나눠 필사적으로 통로를 확보하려 했고, 경찰까지 출동해 절대로 밀지 말라고 하는 등 혼돈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은 3년 전보다 더 초호화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수진을 이끌던 베테랑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지만, 어드바이저로 함께하며 정신적 지주 임무를 이어 갔다.
스포츠호치는 '이번 대회는 오타니를 필두로 야마모토,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스가노 도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합류해 호화 멤버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사카(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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