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엔진 화재 의심으로 긴급 착륙, 승객들이 탈출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오전 10시 15분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2127편(보잉 787-9 드림라이너)이 이륙 후 엔진에서 연기가 발생해 오전 11시 20분쯤 회항했다. 착륙 직후 활주로에는 탈출용 비상 슬라이드가 전개됐고, 기체 왼쪽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탈출한 승객들은 활주로를 달려 안전지대로 이동했으며, 소방대가 항공기를 둘러싸며 진화 작업에 나섰다.
탑승자 268명과 승무원 12명 전원이 무사히 대피했으며, 한 승객이 손가락에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 외에 다른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유나이티드항공 2127편은 엔진 문제로 보고된 뒤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기체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엔진 화재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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