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거포 김재환이 친정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서 일단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김재환의 의견은 아니다. 이숭용 SSG 감독 판단이다.
이숭용 감독은 3일 일본 미야자키 니시키바루 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SSG는 3일 롯데전 후 4일 휴식, 5일과 6일 두산전이 이어진다. 김재환은 이날 롯데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가지만 5일 두산전은 훈련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의 배려다. 두산 원클럽맨이었던 김재환은 2025시즌을 마치고 SSG로 이적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친정팀을 만나는 첫 경기다. 단순한 연습경기가 아니게 될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두산전 첫날은 재환이가 빠질 것 같다. 부담스러워할 것도 같고 그냥 첫날에는 연습만 하고 휴식을 취하게 해줄 생각이다. 본인도 이제 그런 마음이 좀 있을 것 같다. 이야기를 직접 한 것은 아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게 해주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6일 2차전은 김재환 판단을 따를 생각이다. 이 감독은 "마지막 날은 물어보고 선택권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두산전을 앞두고 "진짜 모르겠다. 아직 그 느낌이 어떨까. 그냥 정말 이상하다. 딱 그 정도다. 기다려기지고 하고 한편으로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복잡한 심경을 최대한 표현해 보려고 애를 썼다.
미야자키(일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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