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과거 마약 이슈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며 멤버 산다라박의 마약설을 제기했다. 이에 산다라박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3일 산다라박의 SNS에는 팬들의 걱정과 우려가 섞인 댓글들이 많이 달리고 있다. "한사람으로 인해 투애니원 이미지가 떨어져서 슬프네요", "박봄의 발언에 대해 말 좀 해줘요. 모든 것을 분명히 해주세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어요. 직접 이야기 해주세요"라는 등의 이야기가 많다.
또한 "박봄을 고소하세요", "손절해야한다"는 등의 화가난 팬들의 댓글도 보인다.
이날 박봄은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자필로 보이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그녀는 과거 애더럴(Adderall) 반입 사건을 언급하며 "그때 저는 죽었다. 그렇지만 용기 내서 말한다. 그거 마약 아니다. 나는 ADD(주의력 결핍증) 환자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박봄은 같은 그룹 멤버였던 산다라박을 직접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산다라박이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면서, 자신이 사건의 희생양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또한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테디, 그리고 멤버 이채린(CL)의 실명을 차례로 거론하며 "쓰지도 않은 마약을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하는 짓을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내 영혼이 울고 있는 것 같아서 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 측의 입장이 궁금했지만, 현재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라 직접적인 의견을 들을 수 없었다. 다만, 측근들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박봄의 건강상태를 걱정한다고 전해왔다.
한편 지난해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박봄은 SNS를 통해 다소 황당한 주장들을 펼쳐 걱정을 사기도 했다.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향해 활동 수익 정산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며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배우 이민호를 '내 남편'이라고 칭하며 이른바 '셀프 열애설'을 제기해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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