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의 젊은 타자들이 생각보다 더 좋다.", "한국을 쉽게 볼 수 없을 것 같다."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프로야구(NPB) 2개팀과 공식 평가전을 치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결전의 땅' 도쿄에 입성했다. NPB 강팀들과 펼친 2경기를 통해 일본 내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진 분위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지난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3일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는 8대5로 쾌승을 거뒀다.
까다로운 한신을 상대로도 1회에 연속타를 터뜨린 대표팀은 역전 허용 이후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이겼던 오릭스는 한국 대표팀의 뜨거운 타선 맛을 제대로 봤다.
2회 연속타에 이어 김도영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6-0까지 크게 달아났다. 경기 중반 실점이 나왔지만, 9회에 터진 안현민의 쐐기 홈런까지 터지면서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은 모습이다. 불안 요소는 불펜. 주요 불펜 투수들의 구위가 100%는 아닌 상황이지만, 일단 타선이 워낙 탄탄하고 짜임새가 있어서 정교한 투구를 하는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도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WBC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은 평가전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응집력이나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지는 않아보인다는 평가다. 오사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MLB.com' 마이클 클레어 기자도 "일본 대표팀 투수진이 2023년보다 확실히 퇴보했다. 이는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바라는 모습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특히 홈런 타자들이 즐비하지만, 반대로 짜임새가 떨어지는 타순 구성을 두고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다.
물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앞세운 일본은 이번 WBC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다만, 오사카에서 보여준 한국 20대 타자들의 활약상이 확실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김도영이 2경기 연속 호쾌한 홈런을 터뜨렸다", "공수주를 겸비한 리드오프가 한일전에서도 열쇠를 잡고 있다"며 2경기 연속 교세라돔에서 대포를 쏘아올린 김도영에 주목했다.
'도쿄스포츠'도 "사상 최연소 3관왕에 빛나는 김도영은 WBC C조 최대 '키맨'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무라이 재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또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세계 제일이라는 건가 싶었는데 하루만에 한국 대표팀에게 패했다"는 제목으로 "오릭스가 한국 대표팀의 파워에 굴복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팬들도 예상보다 강한 한국 타선을 보고 깜짝 놀란 분위기다. 야구팬들은 '야후재팬'을 통해 "한국의 젊은 타자들이 예상보다도 더 좋다", "김도영의 홈런은 소름이 끼칠 정도", "한국 대표팀이 생각보다 강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
함소원, 진화와 이혼→동거 심경 “전남편에 여친 생기면 어쩌죠?” (귀묘한2) -
MC몽 "날 죽이려 일조한 김민종 만행 폭로할 것"..긴급 라방 예고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故최진실' 최준희, 결혼식 앞두고 외할머니에 직접 사과…"너무 어려서 몰랐다"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조권, '1억 7천' 포르쉐 전기차 자랑 "1년 동안 충전 무료, 유지비 적어"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단독] 최초 신인왕부터 6번의 우승반지까지…'레전드' 황연주, 현역 은퇴 한다
- 3.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4.[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5."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2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