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의 회복 속도, 개막전 등판할까.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개막전 등판을 향한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롯데는 4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 캠프에서 2026 시즌 마지막 전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 훈련에서 눈에 띈 건 마무리 김원중의 불펜 피칭.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외국인 선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외에 김원중, 윤성빈, 홍민기, 박정민, 김영준이 30개씩의 공을 불펜에서 뿌렸다.
다른 선수들은 일찍부터 불펜에서 공을 던졌지만, 김원중은 이날이 처음. 김원중은 스프링 캠프 개막을 앞두고 불의의 교통 사고를 당하며 늑골 미세 골절을 당해시작이 늦어졌다. 당초 스프링 캠프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 부호까지 붙었지만, 김원중은 지난달 27일 하프 피칭을 한 뒤 이날 처음으로 불펜 마운드에 섰다.
100%의 힘은 아니지만, 가볍게 공을 던져보며 투구 감각을 끌어올렸다. 부상 회복 여부보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일념에 김원중은 부상 후유증 등의 걱정은 잊고 운동에 몰두하고 있다.
일단 예상보다 빠르게 피칭을 했다는 자체가 고무적. 개막 시점 팀 부동의 마무리가 준비가 돼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다. 안그래도 야수들의 대만 불법 도박 파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전력도 약화된 롯데이기에 김원중의 건강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
일단 이제 불펜 피칭을 시작했으니, 시범경기에 곧바로 투입되지는 않을 전망. 그래도 순조롭게 풀리면 시범경기 후반부에는 실전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때 큰 문제가 없다면 개막 시점 투입도 가능한 시나리오가 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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