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유퀴즈' 최가온이 역경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딴 비화를 밝혔다.
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브 국가대표 최가온이 출연했다.
손바닥 부상으로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온 최가온은 "손바닥뼈 세 개가 골절되고 인대가 좀 손상됐다"고 상태를 밝혔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 결승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져 부상을 입은 최가온은 "1차 때 크게 다쳐서 못 일어날 거 가다 생각했다. 이대로 올림픽 포기해야 하나 생각했다. 근데 이대로 포기하면 집 가서 평생 후회할 거 같아서 다시 일어났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최가온은 "무릎 양쪽이 안 움직이는 상태여서 의료진 분들이 지금 들것에 타게 되면 병원으로 가게 되고 자력으로 내려가면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 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해서 다리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움직여져서 서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최가온은 "오른쪽 무릎이 안 움직여서 절뚝거리면서 움직이는데 코치님이 '내 앞에서 못 걸으면 기권하겠다' 해서 이 악물고 걸었다'고 밝혔다.
모두의 만류를 뒤로하고 2차 시기에 도전한 최가온. 하지만 1차 부상의 여파로 2차 시기에서도 넘어졌다. 하지만 최가온은 3차 때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최가온은 "3차 때 눈이 정말 많이 와서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오는데 그때 이 악물고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기술 다 하고 힘 빠져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후회 없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차 시기에서 완벽히 성공한 최가온은 "많이 후련했다. 3차 때 제 런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후련하고 울컥했다"고 밝혔다. 결국 첫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은 도파민이 터져 일주일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몸은 피곤한데 잠은 계속 안 오고 그 장면만 떠올라서 잠을 못 잤다. 엄마, 아빠 셋이서 잠을 못 잤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최가온은 "1,2차 때 아빠랑 잠깐 싸워서 아빠한테 성질 내서 미안하다 했다. 아빠도 아니라고, 네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아빠는 기쁘다고 했는데 갑자기 '다음 올림픽 가야지?'라고 하더라. 조용히 하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올림픽 출전 전,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스위스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는 최가온. 최가온은 "시합 20분 앞두고 연습시간에 올림픽 때처럼 립에 떨어져서 넘어진 순간 못 일어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 울기 시작했다. 그때 진통제 맞고 바로 헬기로 실려갔다"며 "허리 골절이 돼서 수술을 3번 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최가온은 "화장실도 못 가서 오줌통 달고 피 통 달고. 눈뜬 채로 죽은 느낌이었다"며 "그때 아빠가 울면서 그만하면 안 되겠냐고 했다. 스노보드를 못하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결국 훈련을 쉬며 처음으로 친구도 사귀게 됐다는 최가온. 하지만 최가온은 우울한 마음을 씻을 수 없었다. 우울의 이유가 스노보드 때문이라는 걸 깨달은 최가온은 재활에 집중해 다시 스노보드를 탔다.
wjlee@sportschosun.com
-
"故 최진실 생각에 고개 숙인 할머니, 신부가 안아주고 챙겨줘"..최준희, 외조모 불화설 완전 종식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스타 역사학자, 아이유x변우석 '대군부인' 일침.."출연료는 몇억, 역사고증은 몇십만원? 정신 차려라" -
[SC인터뷰] "'폭싹' 학씨 이후, 심장아 나대지마"…최대훈, 부정할 수 없는 '원더풀스'의 코어(종합) -
노홍철, 해외에서 갑자기 연락두절..걱정 속 직접 밝힌 근황 “폰 분실했어요”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3."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1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
- 4.[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5.韓日 레전드 맞대결, 올해는 서울에서 열린다…이종범 오승환 김태균 이대호 총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