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공사장에서 넘어졌다가 철근이 항문과 하복부를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비엣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꽝닌성 깜파시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A씨(38)는 철근이 약 30㎝ 깊이로 체내에 박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사 결과, 철근은 항문관과 방광, 복강에 심각한 출혈을 일으켰으며, 골반 장기와 후복막 공간에도 손상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제거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은 철근이 환자의 왼쪽 요추 늑골 부근에 위험하게 위치해 있음을 발견했다. 검사 결과, 환자는 직장에 3㎝ 길이의 타박상을 입었고, 방광벽에서 신장까지 이어지는 왼쪽 요관이 손상됐다.
또한 신장 근처 파열과 왼쪽 장골동맥 벽의 파열로 인해 출혈과 대형 혈종이 발생했다.
몇 시간의 수술 끝에 의료진은 내부 출혈을 멈추게 하고 상처를 봉합했으며 보호용 인공 항문을 환자에게 달았다.
A씨는 10일간의 집중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 퇴원했다.
의료진은 "공사장에서는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하고 사고나 심각한 부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가장 가까운 의료 시설로 데려가 적시에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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