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문상민이 안방극장에 이어 영화계, 그리고 글로벌 무대까지 그 영향력을 가파르게 확장하고 있다.
문상민이 출연한 영화 '파반느'(감독 이종필)가 국내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진입, 글로벌 흥행 가속도를 붙였다. 그 중심에는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이선 극본, 함영걸 연출)의 위엄 있는 대군에서 '파반느'의 소박한 청년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문상민의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이 자리하고 있다.
문상민은 '파반느'에서 꿈을 포기한 채 현실의 무게를 견디는 청년 경록 역을 맡아 그간 보여준 적 없는 깊고 서늘한 눈빛과 사실적인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전작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사랑을 향해 직진하던 도월대군 이열로 여심을 홀렸던 그가 이번에는 화려함을 걷어낸 청춘 본연의 얼굴로 전 세계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실제로 '파반느'는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2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영화 부문 7위로 출발, 공개 2주차에 33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비영어 영화 부문 4위에 올라서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파반느'의 글로벌 순위 상승은 문상민이 가진 'K-청춘'의 아이콘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다. '슈룹'을 통해 사극의 매력을 알리고, '웨딩 임파서블'과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거치며 차세대 로코 주역으로 입지를 다져온 문상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장르와 언어의 장벽을 넘는 치유와 성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문상민은 영혼 체인지라는 파격적인 설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이 만개했다는 평을 얻은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송 직후 공개된 '파반느'에서도 극 중 인물의 고독과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육각형 남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방극장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문상민. '은애하는 도적님아'와 '파반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2026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수놓은 문상민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문상민의 색다른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파반느'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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