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농민이 키운 오리 배 속에서 금이 발견돼 화제다.
지우파이 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난성 롱후이현에 사는 류 모씨는 최근 집에서 키우던 오리의 위 속에서 금 입자를 발견했다. 무게는 약 10g으로 시가 약 1만 2000위안(약 250만원)에 달했다.
류씨는 오리를 강가에서 방목했는데, 이 강은 과거 금광으로 유명했던 곳이라 오리가 금이 섞인 진흙을 삼킨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금은 체내에서 소화되거나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지만, 덩어리가 크거나 불순물이 섞인 경우 동물이나 사람에게 장폐색이나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씨는 다른 주민들도 오리에서 금을 발견한 적이 있지만, 자신처럼 많은 양을 발견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조작 등을 의심했다.
롱후이현 자연자원국은 전문 기관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같은 강에서 주민들이 모래를 씻어내는 과정에서 10g 이상의 금을 발견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롱후이현을 남북으로 흐르는 천수이강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금 채굴 붐을 일으켰던 곳으로, 이후 정부가 개인 금 채굴을 금지했다. 중국 법에 따르면 지하 자원과 문화재는 모두 국가 소유로 규정되어 있어, 이번에 발견된 금의 소유권을 누구에게 귀속할지는 불분명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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