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가수 성시경이 팬미팅 매진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시경은 7일 개인 계정에 "팬미팅 매진 소식을 들었다. 감사하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작년에 팬클럽 회원이 6000명대일 때도 장충체육관 팬미팅에서 400석 정도가 남아 일반 판매를 진행했었다"며 "지금은 회원 수가 8000명대로 늘었지만 너무 큰 장소는 걱정도 되고 팬미팅 느낌이 나지 않을 것 같아 같은 장소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못 오시는 분들께는 미안한 마음"이라며 "본인의 인기를 가늠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조금 더 큰 장소를 알아보거나, 조금 작은 장소에서 2회를 진행하는 방법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암표 거래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부디 암표는 사지 말아달라"며 "암표를 팔려고 팬클럽에 가입한 암표상이 팬미팅에 직접 오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5월 축가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이라며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매니저는 퇴사했으며, 구체적인 금전 피해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성시경의 공연 스태프 A씨는 당시 매니저가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티켓을 빼돌려 판매하고, 수익을 아내 명의 계좌로 챙겼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매니저가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지급되던 초대권을 줄이고 티켓을 따로 판매해 수억 원을 챙겼다고 폭로했다. 앞서 매니저는 암표상에게 티켓을 구매하는 것처럼 접근해 정보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직접 암표상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은 이를 '우리 매니저의 취미생활'이라며 SNS를 통해 언급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개인 계정을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겪는 것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고, 이 나이에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해당 매니저는 10년 넘게 성시경과 함께 일하며 공연과 행사, 방송, 광고 출연 등 실무 전반을 담당했고,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하며 친밀한 관계를 보여왔다. 성시경은 지난해 매니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결혼식 비용도 전액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경의 팬미팅 '사월'은 오는 4월 18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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