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김현숙이 제주살이의 현실을 밝혔다.
9일 김현숙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Ep.2 어제의 술병은 오늘의 꽃병? 비지찌개, 멸치볶음 만들어 먹기. 낭만드라이브 대신 쓰레기 셔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현숙은 제주에서 보내는 일상에 내레이션을 입혔다. 아침에 일어나 폼롤러로 몸을 풀어준 김현숙은 집밖을 나서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평화로운 제주 풍경을 거닐던 김현숙은 "수시로 몰려오는 이 불안감 자체가 무엇일까? 항상 내 감정을 들여다본다며 "우리는 비정규직이다. 일이 없으면 백수다. 일정한 수입도 없고. 그렇다고 누가 알아서 일을 척척 주지도 않는다. 기사에 나오는 몇 백 억을 벌었네, 건물을 샀네 하는 연예인들의 기사들의 주인공은 전체 배우의 0.1%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현숙은 "연기자 협회에 등록된 연기자들의 평균 연봉이 1,500만 원이라는 얘기만 들어봐도 알 수 있지 않나? 그만큼 빈부격차가 심한 곳이 특히 이 바닥"이라고 토로하면서도 "그래서 항상 뭐라도 연습하고 준비해봐야 한다. 녹슬지 않기 위해,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 것을 그때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 본다"고 의지를 다졌다.
손두부, 비지찌개로 건강한 한 상을 차려 먹은 김현숙은 분리수거를 위해 차를 타고 멀리 나가야 했다. 김현숙은 "도시에서는 너무 당연하고 편리한 것들로 여기서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쓰레기를 버리는 일조차도. 하지만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일 조차도 아름답고 즐겁다"며 "세상에 공짜는 없다. 뭐든 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난 이 선택적 불편함조차 이곳이라면 그냥 좋다"고 제주살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 김현숙은 2014년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 아들을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는 김현숙은 최근 아들을 유학 보내고 제주도 집을 리모델링해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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