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만 공항에서 '은밀한 부위'에 마약을 숨겨 입국하려던 여성 2명이 연이어 적발됐다.
공항 마약 탐지견들의 활약 덕분이었다.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경찰은 국제 마약운반 조직이 여행을 빌미로 일반인을 모집해 마약을 반입한다는 첩보를 입수, 타오위안 공항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33세 여성 황 모씨는 불안한 기색 없이 통과하려다 마약 탐지견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그녀의 하체를 냄새 맡은 탐지견은 그 앞에 앉아 마약이 있음을 알렸다.
놀란 황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화장실에서 성기와 항문에 숨겨둔 6개의 캡슐(총 204g)을 꺼냈다.
다음 날 입국한 43세 여성 요 모씨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적발됐다.
요씨 또한 범행을 자백하고 4개의 헤로인 캡슐(총 180g)을 몸속에서 꺼냈다. 두 사건에서 압수된 마약은 총 384g으로, 약 3만 8000회 투여 분량에 해당한다.
경찰은 해당 조직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빚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고액 보수로 유혹해 위험한 인체 운반을 시킨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1급 마약 운반은 최고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며 "범죄 조직의 유혹에 절대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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