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지명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은 그가 '라마단 전쟁'이라 불리는 현재의 분쟁에서 다쳤다고 보도했으며, 방송 앵커는 그를 '적에게 부상당한 전사'라는 의미의 '잔바즈'로 표현했다. 다만 그가 실제로 언제, 어떻게 부상당했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아버지와 아내 자흐라 하다드-아델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그의 부상이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전문가들은 모즈타바가 '복수심에 불타 있다'고 평가하며, 아버지를 살해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강경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다.
모즈타바는 공식 직책을 맡은 적이 없고 고위 성직자도 아니지만, 혁명수비대(IRGC)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전문가회의의 지지 속에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즈타바에 대한 암살 위협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려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도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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