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선 라운드행이 좌절된 대만 대표팀이 귀국길에 오른다.
대만 TSNA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대표팀 선수단이 전세기편으로 귀국한다'고 전했다. 전세기는 대만 국적기인 중화항공이 제공하며, 선수들은 전원 비즈니스석, 지원 스태프 및 선수 가족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제공 받는다. 미국에서 뛰는 스튜어트 페어차일드(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인 구린루이양(니혼햄 파이터스), 쉬뤄시(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은 일본에서 선수단과 작별한다.
대만은 8일 도쿄돔에서 가진 한국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5대4로 이기면서 1라운드를 최종전적 2승2패로 마무리 했다. 9일 한국-호주전에서 한국이 5점차 미만, 3실점 이상을 하게 되면 호주와 실점율을 따져 결선 라운드가 펼쳐질 미국 마이애미로 향할 수 있었다.
한국전을 마친 뒤 대만 선수단은 도쿄에 머물면서 9일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한국이 호주에 7대2로 승리해 대만, 호주와 1라운드 전적 동률을 이뤘음에도 실점율에서 가장 앞서 결선행을 확정 지으면서 대만의 사상 첫 결선행은 좌절됐다.
TSNA는 '지난달 말 선수단이 일본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릴 땐 공항 규정상 협동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귀국 전세기편은 대형 항공기로 변경돼 선수 및 코치 모두 비즈니스석에 앉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만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나 본선 참가로 75만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절반은 각국 협회에 지급되고, 나머지는 선수, 코치들에게 직접 지급되는 방식이다. 대만 일간지 민바오는 '대만 프로야구(CPBL) 측이 기존 분배금에 선수단 전원에게 총 500만대만달러(약 2억3000만원)의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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