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세쌍둥이 형제가 같은 날 합동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허난성 상취시에 사는 완씨 성의 세쌍둥이 형제는 동시에 결혼식을 진행했다.
세쌍둥이의 둘째는 "어릴 적부터 우린 떨어져 지낸 적이 없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침대에서 자며 같은 학교를 다녔고, 지금은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구이저우 출신으로 4년간 교제해왔다.
첫째는 윈난 출신 여성과 3년간 연애했고, 막내는 고향 출신 여성과 2년간 교제해왔다.
이들은 "결혼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했다"며 "부모님께서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하셨다. 우리가 같은 날 태어났으니 결혼식도 같은 날 하는 것이 더 흥겹고 활기찰 것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세 신부와 가족들도 이에 동의했다.
세쌍둥이들은 "형제들과 함께여서 결혼식에서 긴장되지 않았다. 오히려 편안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결혼 후에도 세 형제가 같은 집에 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중국에서는 쌍둥이나 세쌍둥이가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허난성에서 쌍둥이 자매가 쌍둥이 형제와 같은 날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산둥성에서 세쌍둥이 형제가 합동 결혼식을 치른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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