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가 3경기 연속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과 김천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시즌 첫 승이 간절한 두 팀이었다. 대전은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우승 후보'로 꼽혔던 평가를 결과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김천은 포항과 전북을 만나, 두 번 모두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두 팀 모두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두 팀은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독특한 기록까지 세웠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디오고와 서진수, 중원은 루빅손, 밥신, 김봉수, 주앙 빅토르가 구성했다. 포백은 서영재, 조성권, 하창래, 김문환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김천도 4-4-2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에 박세진과 이건희, 미드필더진은 고재현, 김이석, 박태준, 홍윤상이 구축했다. 수비진은 김태환, 김민규, 이정택, 박철우가 나섰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두 팀은 전반부터 차근히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2분 김천은 고재현의 페널티박스 안 슈팅이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4분에는 박태준의 크로스에 이은 홍윤상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서진수의 중거리 슛이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대전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5분 김천 수비수 김민규의 실책에 이어진 공격에서 디오고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빈 골문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빠른 커버를 온 이정택의 수비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36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행운의 자책골이 나올뻔 했으나, 김천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김천이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41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정택이 헤더로 문전으로 떨어뜨렸다. 쇄도하던 이건희가 마무리하며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김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부터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 문전에서 주앙 빅토르의 패스에 이은 디오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후반 11분 김문환의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헤더도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대전이 공세 끝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중앙에서 기다리던 하창래가 정확한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추격에 성공한 대전은 역전을 위해 더욱 공격의 고삐를 세게 ?다. 후반 31분 디오구의 박스 안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37분 서진수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중거리 슛이 조금 높게 뜨고 말았다. 김천도 마지막까지 기회를 노렸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김태환이 슈팅까지 마무리했으나, 수비에 걸리며 골문까지 향하지 못했다.
대전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박스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서진수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친 결과 문전에 있던 주민규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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