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오직 우승'을 외쳤다.
닐스 닐센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7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인 일본은 41위인 필리핀은 7대0으로 이겼다. 10회 연속 여자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일본은 경기 내내 일방적 경기로 끊임 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슈팅만 40회 이상 시도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압도적이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17득점-무실점을 기록했다. 필리핀을 상대로도 연속 득점했다. 상대에게는 한 번도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대만(2대0)-인도(11대 0)-베트남(4대0)을 줄줄이 잡고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일본은 8강전에서도 볼 점유율 85%를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일본은 슈팅 44개, 유효슈팅 16개를 기록했다. 반면, 필리핀은 슈팅 0개에 그쳤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닐센 감독은 "필리핀이 예상대로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첫 골을 넣기까지는 어려웠지만, 골이 들어간 뒤로는 우리만의 경기로 변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4강에서 대한민국과 격돌한다. 그야말로 '빅 매치'다. 한국은 14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18일 오후 6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운명의 한 판'을 벌인다.
객관적 전력에선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본은 FIFA 랭킹 아시아 1위다. 한국은 21위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4승12무19패로 밀린다. 가장 최근 승리는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2대1로 이긴 것이다. 벌써 11년 전의 일이다. 한국은 이후 일본전 4무5패를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과 붙는다. 한-일전에서 이기면 아시아 정복을 건 결승전을 치른다. 닐센 감독은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지만, 목표는 아시아 정복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닐센 감독은 "월드컵 출전권보다는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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