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간판스타 케이틀린 클라크(24·인디애나 피버, 포인트가드)가 경기 후 벽에 얼굴을 가까이 붙인 채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샀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각)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예선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를 93대59로 크게 꺾었다.
경기 후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포착됐다.
대표팀 선수들이 한 줄로 이동하는 가운데 클라크는 줄에서 벗어나 벽 쪽으로 붙어 걸어갔다.
대회 스폰서 로고가 붙어 있는 배경판에 얼굴을 가까이 붙인 채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그녀의 기이한 모습은 마치 사진 촬영을 피하려는 듯한 행동으로 보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클라크, 지금 뭐 하는 거야?"라는 글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남겼고, 또 다른 이용자는 "마치 잡지 단독 화보라도 있는 것처럼 숨어 다니는 것 같다"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언론을 너무 피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클라크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출전해 22분 동안 12득점과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처음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11일 열린 대표팀 데뷔전에서는 세네갈을 상대로 17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0대46 대승을 이끌었다.
미국은 이탈리아에 이번 대회 첫 패배를 안기며 3전 전승을 이어갔다. 카흘리아 코퍼가 15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첼시 그레이는 11득점과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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