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전에 합류한다. 시범경기 출전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이제 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호랑이 군단을 위한 발걸음에 나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세기를 타고 이동했다 하지만, 장거리 비행이 쉽지 않을 터. 여기에 대회가 진행될 때는 긴장감에 느끼지 못했던 극심한 피로나 통증이 몰여올 시기이기도 하다.
여기에 김도영은 인천에서 광주로 바로 이동을 해야했다. 김도영은 16일 오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도착해 짐 정리를 했다. 국가대표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났다.
그리고 이제는 그 옷을 벗고 KIA와 2026 시즌을 위해 준비해야 할 시간. 하지만 중요한 건 휴식이다. 대회 내내 주전으로 뛰며 피로가 많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 마침 선수단도 홈 일정을 마치고 창원으로 원정을 떠났다.
16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은 일단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대전으로 합류한다. 가장 먼저 몸상태부터 체크하고, 추후 트레이닝 파트와 논의를 통해 시범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NC 2연전을 마친 뒤 18일 휴식을 갖고 19일부터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김도영은 이 때 선수단에 합류한다.
이 감독은 "경기 감각은 걱정이 없다. 다 준비돼있을 거다. 시범경기 종료까지 시간이 충분히 있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 일단 시작은 지명타자로 나가게 할 생각이다. 차근차근 끌어올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개막전 김도영의 포지션에 대해 "3루로 나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돌아왔으니 이제 컨디션 등 여러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 지금 시기는 나성범, 김선빈이 몸을 잘 만들어놨기에 굳이 지명타자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며 타선 전력 극대화를 위해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시작할 가능성도 열어놨다고 설명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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