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가 최근 방송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맞서 '버티기' 전략을 취한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황현희는 지난 주말 방송된 'PD 수첩'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는 것"이라는 확고한 지론을 펼치며, 현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에도 불구하고 매도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황현희는 이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 등에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PD 수첩에서도 "지금 3채를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부인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황현희는 "우린 이 게임을 한번 해봤다"고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대사를 패러디 하면서 과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당시에도 보유세를 내며 버텼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단기간에 거래를 묶어놓아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몇 번 봤지만, 전체적인 그림에서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부동산은 결국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불패 신리를 신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황현희의 발언은 집값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는 정부의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어, 온라인상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동산 불패 심리를 조장하며 주거 안정을 저해한다"거나 "공인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일부 부동산 전문가는 "황현희씨가 과거에 해봤다는 '게임'이 진짜 게임이 아니었다"면서 이번 정부의 정책은 '진짜'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다른 한편에선 "세금만 감당된다면 자신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현실적인 투자 판단"이라거나 "정부 정책이 바뀔 때마다 매도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그의 주장이 일리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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