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곽빈은 1경기, 김택연은 3경기 던진다."
두산 베어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사들, 곽빈과 김택연의 시범경기 등판 계획이 나왔다.
두산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6경기를 남겨놓은 시점, 마지막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은 WBC를 마친 선발, 불펜의 핵 곽빈과 김택연이 남은 시범경기에 던져야 한다. 단, 곽빈은 서울에 있고 김택연만 부산에 왔다.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곽빈은 잠실에서 운동하고 있다. 1경기 정도만 던지면 되기에, 부산까지 올 필요가 없었다. 서울에 올라가 불펜에서 던지는 걸 보고, 몸상태를 최종 체크한 후 등판할 경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부산 일정을 마치면 홈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 2연전, 수원에서 KT 위즈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친다.
김택연은 불펜이다. 남은 6경기에서 3경기 정도 던져야 한다. 그래서 급하게 부산으로 불렀다. 김 감독은 "김택연은 내일(20일) 던진다"고 말했다. 던지고, 하루 쉬고를 반복하면 KIA와 KT전 두 번째 경기도 등판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두 사람의 WBC에 대해 "먼저 김택연은 큰 경험을 하고 왓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순간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김택연을 올린 건 믿음이 있기에 그랬을 것"이라고 말하며 "본인은 컨디션은 정말 좋았는데, 몸이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고 하더라. 나도 선수 때 느껴봤다. 그럴 때 제구가 흔들린다. 그래도 압박 속 경기를 해본 자체가 큰 경험"이라고 했다. 김택연은 운명의 호주전 8회 등판해 결정적 실점을 했지만, 타선이 9회 7번째 점수를 내줘 8강에 진출해 한숨을 돌렸다.
김 감독은 곽빈에 대해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생방송으로 보지 못했다. 주위에서 하도 안좋게 말하길래 얼어서 '볼질'을 한 줄 알았다. 그런데 재방송을 보니 그게 아니더라. 다 존 비슷하게 들어갔다. 컨디션, 몸상태 모두 괜찮아 보였다.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며 많은 걸 배우지 않았을까 싶다. 자기들의 보완점도 알았을 것이다. 큰 문제 없이 돌아왔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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