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사직 마운드에 선다는 것은 늘 가슴 뛰는 일이다."
최준용이 돌아왔다. 롯데 불펜이 더 강해지는 일만 남았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장했다. 최준용은 안재석, 박준순, 박지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한 이닝을 지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투구수 12개.
이날이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개인 훈련을 하던 중 늑골 근육을 다치며 속도가 늦었다. 하지만 차분하게 준비했고, 결국 개막 하기 전 실전을 치렀다. 첫 등판이니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최준용은 경기 후 "구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활 스케줄을 잘 소화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통증 없이 등판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라이브 피칭 때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후 투수 코치님들과 상의를 거쳐 밸런스를 조정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 복귀 등판을 잘 치렀다. 안정적인 밸런스가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그 때는 직구가 146km에 그쳤다. 하지만 김상진 투수코치는 "본인은 마음에 안들었다지만 과정일 뿐이다. 정상적인 스케줄로 잘 준비가 돼가고 있었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더 던지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뒤에서 돕겠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사직 마운드에 선다는 것이 늘 가슴이 뛴다. 팬 분들께 보답하겠다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시즌 잘 준비해서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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