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을 지도하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맨유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트레티뉴스'는 19일(한국시각) 맨유 차기 정식 감독 후보에 엄청난 인물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먼저 매체는 '현재 단계에서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해당 직책의 가장 유력한 후보일 수 있다. 만약 그가 이번 시즌 끝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팀은 현재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이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올바른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캐릭이 차기 감독 후보 유력하다고 인정했다.
동시에 엔리케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을 포함한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차례의 UCL 우승과 다수의 국내 리그 타이틀 경력을 보유한 이 55세의 감독은 당대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감독 중 한 명이다. 맨유의 전설 파트리스 에브라는 그를 다음 시즌 맨유를 이끌 '꿈의 선택'으로 꼽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PSG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엔리케 감독은 2027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PSG가 엔리케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오피셜 발표는 없는 상태. 엔리케 감독이 맨유와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없지만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맨유 담당 기자 나단 솔트는 "솔직히 말해 새로운 감독을 찾는 과정이 특히 흥미롭다. 구단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후보 명단에 오른 이름들이 서로 비교 검토되고 있다는 점이 확고"하다면서 아직 맨유는 차기 사령탑을 내정하지 않았다고 먼저 밝힌 뒤에 엔리케 감독을 거론했다.
그는 "엔리케 감독은 여전히 맨유 감독 영입 명단의 매우 높은 순위에 올라 있지만, 그가 PSG를 떠날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하지만 두 번째 UCL 타이틀이 상황을 바꿀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미 PSG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PSG의 염원이던 빅 이어를 팀에 선물했다. 이벤트 대회 성격에 가까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제외하면 모든 우승을 다 차지했다. 냉정하게 봤을 때 엔리케 감독은 PSG에서 더 이뤄낼 게 없다.
여기서 PSG가 한번 더 정상에 오른다면 엔리케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른 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셈. 엔리케 감독이 PSG를 떠나 맨유로 부임한다면 분명 PSG 제자들을 몇 명 데려가려고 할 것이다.
이강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PSG와 이별하는 방향도 고민 중이다. 맨유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했을 때부터 관심을 가진 적이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백업 자원 혹은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나 윙어로 이강인을 데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강인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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