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각) '그리즈만이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허가를 받아, 예정된 이틀 휴가 동안 올랜도로 이동해 올여름 올랜도 시티 SC 입단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2027~2028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28~2029시즌까지 연장 옵션도 포함된다. 또한 등번호 7번을 달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번 이적은 몇 주간 이어진 협상의 마무리를 의미한다'며 '올랜도 시티는 당초 이번 달 MLS 1차 이적시장 마감 전 그리즈만을 영입하려 했지만, 그는 코파 델 레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위해 팀에 남는 선택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의 이동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여름 이적시장은 바빠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공격 진영에서 창의력을 제공하는 그리즈만의 이탈은 팀의 전력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이로 인해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주목받은 것이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 이강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팀 내 확실한 플레이메이커를 보유하길 원한다. 이강인은 미드필드와 공격 진영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부터 이강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PSG의 극구 반대로 영입이 무산되긴 했지만, 그리즈만의 이적이 임박하면서 이강인 영입 작업이 다시 탄력받을 전망이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잊지 않았으며 올여름 이적시장에 공격적인 영입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최우선 영입 목표가 이강인이라는 것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의 감독 루이스 엔리케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의 이적을 단호히 거부할 우려가 크다. 그러나 이강인 입장에서는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하는 선택이 나쁘지 않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만큼 리그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다. PSG에서의 백업 역할보다 팀의 주축이 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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