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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타석 굴욕→4할 탈락' 김혜성 모욕인가, 美도 충격…"다저스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해!"

by 김민경 기자
LA 다저스는 정말 김혜성을 쓸 생각이 없는 것일까. 2026년 개막 로스터에서 김혜성을 제외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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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지금 시점에서는 김혜성을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해 줘야 한다. 실망스러운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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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팬들도 난리가 났다. LA 다저스가 왜 김혜성을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했는지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개막 26인 로스터에서 김혜성을 제외했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 이탈로 주전 2루수로 거론됐던 김혜성이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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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김혜성을 주요 전력으로 고려하는지 의심스러운 행보다. 김혜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도 함께했으나 단 한 타석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대주자, 대수비로 잠깐 그라운드를 밟은 게 전부.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타격을 전혀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절치부심한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부터 스퍼트를 올렸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OPS 0.967을 기록했다. 2026년 WBC 출전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수치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그런데도 로스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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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김혜성 대신 로버츠가 선택한 선수의 성적이다. 다저스가 2022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한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가 김혜성을 밀어냈는데, 프리랜드는 시범경기 타율 1할1푼1리에 그쳤다. 그런데도 '출루 능력'을 이유로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에게 힘을 실어줬다.

Mar 16, 2026; Phoenix, Arizona, USA; Los Angeles Dodgers second baseman Hyeseong Kim (6) walks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in the third inning at Camelback Ranch-Glendale. Mandatory Credit: Rick Scuteri-Imagn Images연합뉴스
Los Angeles Dodgers second baseman Hyeseong Kim (6) runs drill during spring training baseball, Tuesday, Feb. 24, 2026, in Phoenix. AP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은 개막 로스터 확정 후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유격수, 중견수, 2루수로 조금씩 나눠서 뛸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있으면 김혜성은 그렇게 충분히 뛸 수가 없다. 김혜성은 훌륭한 선수고, 특급 2루수지만, 계속해서 타석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다재다능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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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2루수"라는 표현은 립서비스로 느껴질 뿐. 냉정히 다저스가 김혜성을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3+2년 2200만 달러(약 328억원)에 합의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24일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탈락에 미국 현지 팬들이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한 팬은 "김혜성을 이제는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해야 한다. 매우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다저스를 비판했다.

또 다른 팬 역시 "김혜성은 트레이드를 요청해야 한다. 김혜성은 주전이 되고 싶은 것으로 아는데, 로버츠 감독이 그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다저스 구단의 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의견도 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현재 스윙의 변화를 여전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꾸준히 타석에 나서서 스윙의 변화를 통해 꾸준히 성공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네이션은 또 '지난해 김혜성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고 첫 한 달은 타율 4할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타율 2할 아래도 떨어지면서 매우 고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삼진율이 30%가 넘는다는 점이다. 다저스의 가장 큰 두려움은 하위 타선에 출루할 수 없는 타자를 두는 것'이라고 냉정히 분석했다.

Mar 21, 2026; Phoenix, Arizona, USA; Los Angeles Dodgers second baseman Hyeseong Kim (6) makes the play against the Athletics in the second inning at Camelback Ranch-Glendale. Mandatory Credit: Rick Scuteri-Imagn Images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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