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 FC가 U-18팀 소속 골키퍼 양승민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승민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선수가 됐다.
양승민은 1m93-84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춘 2008년생 골키퍼로 서울 이랜드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차세대 자원이다. 서울 이랜드 U-15와 U-18을 거쳐 성장한 뒤 프로팀에 합류하며 구단 유소년 시스템이 길러낸 수문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캐칭과 뛰어난 세이빙 능력이 강점인 양승민은 적극적인 수비 리딩과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장 과정도 눈에 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축구협회 골든에이지 영재센터에 3년 연속 참가한 데 이어 2023년과 2024년에는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꾸준히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 초에는 유망주 축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쿠팡플레이 '넥스트 레전드'에도 출연한 바 있다.
양승민은 "축구 인생의 첫 번째 목표였던 서울 이랜드 FC 프로팀 입단의 꿈을 이뤄 기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스팀에서 성장한 골키퍼인 만큼 구단 최연소 골키퍼 출전 기록에도 도전하고 서울 이랜드의 원클럽맨이 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에 도움 주신 많은 분께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최근 유소년 육성을 통한 선수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장석훈과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25년에는 구단 연령별 유스팀을 모두 거친 손혁찬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최철우 유스 디렉터를 선임하며 유스 시스템을 개편하고 지난 4일에는 유소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단의 미래 자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양승민의 준프로 계약으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또 다른 결실을 맺은 서울 이랜드는 자체 선수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육성 환경 구축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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