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목표는 우승이었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감독이 아쉽게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1승3패로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연경 은퇴 후 약체가 됐다는 평가 속, 흥국생명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4위에 오르며 '봄 배구' 막차 탑승을 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이 경기도 똘똘 뭉쳐 1세트를 잡아내는 등 잘 싸웠지만, 42점을 몰아친 상대 주포 실바를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 후 올시즌에 대해 "팀은 성장했다. 그래도 업다운이 심했다. 그걸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어 "목표는 우승이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 결승까지 가고 싶었다. 해봐야 안다고 생각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에 들어가야 했다. 그걸로 첫 목표는 이룬 것 같다"고 올시즌을 돌이켰다.
요시하라 감독은 다음 시즌에 대해 "지금 당장 얘기하기보다 여러 각도로 팀을 분석해야 한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났고, 어떻게 멤버가 구성될지도 모른다. 시간을 조금만 달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약체 후보를 봄 배구로 이끌어 '요시하라 매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에 대해 "플레이오프에 간 게 매직인가. 우리가 그렇게 낮은 평가를 받았었나"라고 반문하며 난감해했다. 이어 "그게 좋은 의미라면 감사하다. 다만 내가 할 일은 팀이 이기게 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한국 팀, 한국 배구를 위해 뭘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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