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라일리는 지난 21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정규 시즌 개막시리즈 등판을 앞둔 최종 점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라일리가 4회말 투구 도중 왼쪽 옆구리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자진 강판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옆구리 근육 부위라 상태가 더욱 우려됐다.
병원 검진을 받았지만, 검사 결과가 당장 나오지는 않았다. NC 구단은 당시 "라일리는 투구 직후라 근육이 전체적으로 부어있어 빠른 정밀 검진이 쉽지 않은 상태다. 3,4일 뒤 붓기가 가라앉으면 검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리고 2차 정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가 25일 나왔다. NC 구단은 25일 오후 "외국인 투수 라일리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라일리는 21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중 4회 왼쪽 복사근 불편함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으며, 이후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 약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속한 보강을 통해 마운드 운영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단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은 구창모가 맡는다. NC는 라일리 없이 개막을 맞게 되면서, 재빨리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일리가 회복을 마쳐 정상적으로 컨디션을 회복만 한다면, 대체 외국인 투수로 6주 정도의 시간을 버티고 그 다음 승부를 걸어봐야 하는 NC다. 하지만 새 외국인 투수를 당장 구한다고 해도 비자 발급 절차나 적응 기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한편 라일리는 지난해 정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승7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코디 폰세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3위로 빼어난 성과를 냈다. NC 구단도 라일리와 최대 125만달러(인센티브 25만달러 포함)의 조건에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후반기 상무에서 전역한 구창모를 포함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컸었다. 라일리와 구창모,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커티스 테일러까지 포함하면 막강한 1~3선발이 완성될 수 있었다. 아시아쿼터 토다 나츠키, 신민혁까지 포함하면 일단 빈 자리 없이 개막을 맞이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마운드 안정화를 노려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 예상치도 못한 1선발의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기 전까지, 국내 투수들이 그 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시작부터 난관을 맞이한 NC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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