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계 대모' 배연정이 "췌장에 종양 3개가 발견, 췌장 18cm 중 13cm를 절제했다"라고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개그계 대모'로 불리는 배연정과 그의 남편 김도만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배연정은 건강 고민을 묻는 질문에 "나이가 드니까, 오래 산다기보다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나 제일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2년에 췌장에 종양 3개가 발견됐다. 선종이었다. 췌장 18cm 중 13cm를 절제했다"라며 "수술 후 음식을 먹으면 배가 찢어지는 고통으로 힘들었다. 4년 동안 온몸에 근육이 다 빠져서 서 있기 힘들었다. 일어서려 하면 넘졌다"라면서 당시 심각한 건강 상태에 밝혔다. 그러면서 배연정은 "그래서 남편이 4년 동안 나를 업고 다녔다"면서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연정은 "췌장 절제 수술 후 당뇨가 심해졌다. 배에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버텼다. 어느덧 당뇨 26년째 관리 중"이라며 "이제 합병증에 안 오게 하려면 무조건 건강해야한다는 강박 관념이 생겼다"라고 현재까지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배연정과 남편이 함께 승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배연정은 '승마 언제부터 시작했냐'는 질문에 "16년 됐다. (췌장 절제술 후) 새우처럼 굽은 허리를 재활하기 위해 도수 치료를 했었는데, 더 이상 안 될 것 같다고 판단한 남편이 (새로운 재활 방법으로) 수소문해 찾은 게 승마"라며 계기를 설명했다.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이제는 취미로 승마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뭉클함을 더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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