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1,445원에서 1,460원으로 올렸다. 적정 등락 범위는 1,400∼1,520원이다.
문다운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전쟁 발발로 고유가와 강달러가 장기화하면서 전쟁 이전 대비 환율 상·하단 눈높이가 상향 조정됐다"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공급 측 리스크를 반영한 유가 상승은 직간접적으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먼저 "직접적으로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원화는 유가가 상승할 때 일본 엔화와 대만 달러화에 이어 주요국 통화 대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화는 위안화와 상관관계가 축소되고 해당 두 나라(일본·대만) 통화에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간접적으로는 부정적 매크로 파급 효과가 시차를 두고 가시화되는 점과 함께 위험 회피를 반영한 자금 흐름이 원화 약세 압력을 더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기별 환율 경로를 예상해보면 달러 인덱스가 대체로 90 중후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하는 가운데, 2분기는 고유가 불확실성이, 하반기는 매크로 파급 효과가 가시화하며 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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