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말이다.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시사했다. 비니시우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2015년 플라멩구에서 놀라운 잠재력을 보인 비니시우스는 당시 10대 선수 이적료 2위인 4500만유로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플라멩구에서 뛴 후 2018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비니시우스는 엄청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로 팀내 입지를 넓혔다. 2021~2022시즌부터 공격포인트를 쌓기 시작한 비니시우스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두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떠오른 비니시우스는 2023~2024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리그에서 15골-6도움, UCL에서 6골-5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로드리에 밀려 발롱도르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비니시우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11골-10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사비 알론소 감독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다. 수비를 강조하는 알론소 감독 축구와 맞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알론소 감독에게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후반 27분 교체된 비니시우스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럴 바에는 떠나는게 낫다"고 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는 재계약 협상에서 이견을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2027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이 경질된 후 거짓말 처럼 부활에 성공했다. 매경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살아난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만 생각 중이다. 나는 여기서 오래 머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내일을 하고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내 현재 폼을 유지하고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나는 지금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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