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이 4월에는 세계 최강을 노리며 미국 대표팀과 경기를 진행한다. 이를 팬들 모두 지켜볼 수 있도록 생방송 중계할 예정이다.
일본축구협회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아베마에서 전부 무료 생중계하는 것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6시3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오전 11시, 18일 오전 10시까지 총 세 차례 미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를 모두 생중계로 일본 전역에 방송할 예정이다. 일본 대표팀의 상대인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강국이다.
일본은 최근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우승으로 대표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우승으로 2014년, 2018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8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아시아 여자축구 최강자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라는 순위에서 이미 강함이 증명된 팀이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선수단을 가득 채웠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29골을 넣으며 단 1실점, 준결승에서 한국의 강채림에게 허용한 실점 외에는 어느 슈팅도 일본의 골망을 출렁이지 못했다. 한국도 완파했다. 4강 한-일전 당시에는 슈팅 수에서도 21대6으로 한국을 완전히 압도하기도 했다. 닐스 닐센 감독은 당시 "한국도 이번 대회 매우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오늘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지배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은 11년 동안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승에선 선제골 이후 호주의 공세를 막아내며 우승을 지켜냈다.
일본 대표팀의 뛰어난 성적에 중국 언론도 감탄한 바 있다. 중국의 소호닷컴은 '일본은 필리핀을 상대로 압승을 거?Y다. 순간적으로 90% 이상의 볼 점유율도 기록했다'고 했다. 중국 팬들은 "44-0의 슈팅 숫자는 터무니없다", "남자도, 여자도 아시아에는 라이벌이 없다"고 평가했다.
만족이 없다. 일본은 아시아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성적을 내길 바라고 있다. 사사키 위원장의 시선도 월드컵으로 향했다. 사사키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톱이기에 당연히 우승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대회에서도 우승을 못하기도 한다"며 "이번 우승은 앞으로의 월드컵 성과에 기세가 달렸다. 더 큰 대회에서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회는 과정이라고 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닐센 감독 또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강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과의 3연전은 월드컵 여정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월드컵으로 향하는 여정, 일본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도전을 예고했다. 미국과의 3연전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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