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6이닝 90구 정도 생각한다. 야구는 매년 다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믿음'으로 내보낸 에이스 네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KIA 선발은 에이스 네일. 이변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살짝(?) 고민도 있었다. 네일이 지난해 SSG 상대 너무 약했던 것. 랜더스필드에서의 기억도 좋지 않았다. 상대전적 3경기 2패인데, 인천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8.71. 그래도 에이스 자존심을 뭉갤 수는 없었다.
개막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네일은 6이닝 9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 불펜들이 휴식을 많이 취했기에, 네일 바로 뒤에 들어가는 투수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5이닝을 던지면 다음 불펜들이 1이닝씩, 5이닝 이상을 끌어주면 짧게 끊어가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네일의 지난해 SSG전 부진에 대해 "야구는 매년 다르다. 굉장히 치기 쉬웠던 투수가 어떨 땐 안 맞는다. 처음부터 네일은 개막전 선발로 준비를 했다. 인천에 와 안 던질 것도 아니다. 계속 던져야 한다. 그런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네일의 구위, 컨디션만 보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랜더스필드에 대해서도 "SSG가 시범경기 홈런을 많이 쳤다고 들었는데, 인천에 오면 항상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경기 운영을 했다. 주자를 깔아주는 것보다, 솔로 홈런을 맞더라도 빨리 승부하는 게 낫다고 항상 주문했다. 상대가 치면, 우리도 칠 수 있는 게 야구"라고 밝혔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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