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을 맞는 롯데 자이언츠에 천군만마가 온다.
주포 한동희가 조기 복귀한다.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6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한동희 조기 복귀 사실을 알렸다.
한동희는 지난 13일 시범경기 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약 2주간의 휴식에 들어가며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바 있다.
김 감독은 "내일(29일) 경기에 나간다. 회복이 빠르더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본인에게 물어보니 계속 통증이 없어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3일 전 검사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일요일에 지명타자로 타석을 소화해 보고, 수비까지 지장이 없다면 곧바로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혔다.
복귀 후 한동희의 수비 위치는 1루가 유력하다.
김 감독은 그동안 한동희가 1루 수비를 중점적으로 준비해왔기에 안정감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특유의 농담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동희의 수비력 향상 질문에 "좋아지긴 했다"면서도 "가끔 평범한 플라이를 2m 앞에 떨어뜨리릴 때가 있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동희가 멘탈이나 집중력 면에서 좀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 경기력이 한결같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기복이 있는 점이 조금 아쉽다"며 꾸준함을 요구했다.
농담 뒤에는 선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깔았다. 김 감독은 한동희에 대해 "잘 터지면 외국인 타자급"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동희는 우리 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며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타석이나 수비에서 초반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 흐름을 타고 쭉 잘 갈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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