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국 핵심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친선 경기에서 0대4로 패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개막 전 갖는 마지막 A매치 기간이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남아공을 대비해 코트디부아르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13분 황희찬(울버햄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투입과 동시에 날카로운 발끝을 번뜩였다. 특히 후반 31분엔 홍현석(헨트)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갔다. '골대불운'에 눈물 흘렸다.
경기 뒤 이강인은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매우 아쉽다. 골이 들어갔으면 더 흐름이 좀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도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지 월드컵 전까지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자타공인 '홍명보호'의 핵심이다. 그는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처진 스트라이커, 제로톱의 '가짜 9번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A매치 경험도 풍부하다.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23명의 필드플레이어 중 A대표팀 경력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선 확실한 '게임 체인저'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엔 에이스로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강인은 "오랜만에 해외에서 경기하고,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해서 많은 부분을 느끼게 하고,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고 믿는다. 이런 경기가 월드컵에서 나오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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