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에게 좀처럼 프리킥 기회를 주지 않아 논란이 된 페드로 포로가 팀을 떠날 선수로 유력시된다. 토트넘은 당장 그와의 결별을 원하지 않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9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올여름 여러 1군 주축 선수들을 잃을 수도 있다'며 '페드로 포로 역시 그중 한 명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에서 멀어져야 하지만, 남은 시간이 거의 없다. 2부리그 강등은 이 시점에서 현실 가능한 일로 여겨지며, 지금의 경기력으로는 반등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로도 이번 시즌 팀과 함께 무너졌다. 이번 시즌 그의 경기력은 꾸준히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 포로는 손흥민이 주장이던 시절에도 공격에만 집중한 나머지 부실한 수비를 보였던 선수다. 당시 프리킥에 과도한 집착을 부리며 공격 욕심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매체는 '포로는 여러 팀 동료와 함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며 '포로는 지난 몇 년간 팀에 유용한 자원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최고 수준으로 보기에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포로는 토트넘에 막 합류해서 활약할 당시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 오는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다. 포로의 주급은 약 8만5000파운드(약 1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이 2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구단이 포로의 급여를 감당하기는 어렵다.
포로의 미래는 사실상 다음 시즌 토트넘이 잔류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 토트넘이 기적적으로 강등을 피한다면, 포로는 계약 기간을 다 채울 때까지는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강등된다면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팀을 선택해야 한다.
매체는 '포로는 최상위 리그에서 뛰기를 원할 것이며, 주급 8만5000파운드를 고려하면 2부리그에서 이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며 '토트넘의 여러 핵심 선수가 불확실한 미래에 놓여 있으며, 포로 역시 그중 한 명일 뿐'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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