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 축구는 더이상 유럽에 도전하는 쪽이 아니다. 호각세이거나 그 이상이다.'
영국 출신의 축구 전문가 스티브 맥켄지가 현재 일본 축구 A대표팀에 대해 내린 평가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맥켄지의 외부 기고를 30일 보도했다. 일본이 직전 스코틀랜드 원정 친선 A매치에서 1대0으로 승리한 후 나온 평가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만약 스코틀랜드가 일본과 대결했다면 소코틀랜드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다르다. 현재는 스코틀랜드가 언더독이다'라고 주장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일본은 29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벌어진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서 후반 39분 이토 준야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일본은 스코틀랜드를 맞아 많은 선수들을 투입, 여러 조합을 실험하면서도 최정예로 나온 홈팀 스코틀랜드를 제압했다. 일본은 이번 3월 소집한 대표팀 명단에선 기존의 주축인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 구보 다케후사(소시에다드). 엔도(리버풀)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렇지만 일본은 두터운 선수층의 힘을 보여주었다. 유럽 중소리그에서 일정 수준에 오른 선수들을 차출해 수준급의 경기력을 유지했다. 일본은 이날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고토, 2선에 사노 고다이-스즈키 유토, 허리에 마에다 다이젠-다나카 아오-후지타 조엘-스가와라, 스리백에 이토 히로키-와타나베-세코, 골키퍼 스즈키 자이언을 선발 투입했다. 이토 준야, 도안 리츠, 가마다 다이치, 미토마 가오루 등 총 10명을 후반 조커로 투입해 결과를 만들었다. 일본은 스코틀랜드 상대로 전반 실점 위기에서도 골키퍼 스즈키 자이언의 선방 등으로 무실점했고, 이토 준야의 결승골로 스코틀랜드를 무너트렸다.
맥켄지는 '일본의 축구는 과거와는 완전히 달랐다. 일본은 초반부터 공을 잡았다. 템포가 좋았고, 패스 연결의 주도권을 일본이 잡았다. 결정적인 찬스는 제한적이었지만 경기를 통제하는 쪽은 분명히 일본이었다'면서 '일본이 스코틀랜드를 압도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이겼다. '끈질긴 강인함'이 현재 일본 축구의 최대 무기일 것이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4월 1일 오전 3시45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는다. 맥켄지는 '잉글랜드전이 일본 축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잉글랜드는 27일 우루과이와 1대1로 비겼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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