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1)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31일(한국시각)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비티냐, 주앙 네베스와 함께 초호화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기 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가 판단하기에 페르난데스는 여전히 유럽 축구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PSG가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다.
페르난데스는 오랜 기간 맨유에서 활약했다. 최근 맨유가 살아나면서 페르난데스의 기량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습이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잔류를 위해 필사적인 설득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페르난데스와 맨유의 계약상에 5700만파운드(약 11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점이다. PSG가 해당 금액을 투자한다면 페르난데스를 데려올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플레이메이커로서 최고의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에 비하면 5700만파운드는 저렴한 가격이겠지만, 기량 하락이 임박한 나이라는 점은 걸림돌이다.
PSG는 이번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최대 1억파운드(약 2000억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르난데스가 커리어가 아닌 돈을 선택할 가능성은 적다.
엔리케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비티냐, 주앙 네베스와 함께 배치하길 원한다. 이들은 모두 포르투갈 국가대표 소속이다. 서로를 잘 아는 세 선수를 한 팀에 배치해 견고한 중원 조직력을 형성하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 최종 선택은 페르난데스가 한다.
매체는 'PSG는 UEFA 재정 규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이 거래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결국 선수 본인의 의지가 협상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이 이적이 성사된다면, PSG는 맨유의 심장을 빼앗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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