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이 부활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점을 내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전에서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3회부터 시동을 걸었다. 선두 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맷 채프먼이 중전 안타로 1루를 채웠다. 이후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마지막 공을 걸러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1루 주자 채프먼은 2루까지 이동했다. 이어 패트릭 베일리가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 주자 채프먼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다음 타자 케이시 슈미트는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에 성공했고, 2루 주자 이정후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게 9회 말 일격을 맞았다. 2아웃 상황에서 잭슨 메릴이 투런 홈런을 때리면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더이상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가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077까지 떨어졌다.
이정후의 부진 속에서도 다행인 것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부활이다.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1득점밖에 내지 못한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 타자들의 클러치 능력 부족이 지적받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효율적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테이블 세터 자리를 내주면서 타격에서의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시즌 초반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곤두박질치는 타율은 우려스럽다. 수비에서 대체 불가 선수로 여겨지지 않기에 타석에서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어라운드 포그혼은 이정후의 좌완 투수 상대 약점을 지적하며 플래툰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만약 이정후가 중견수나 유격수처럼 중요한 수비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를 제공한다면, 팀이 문제를 감수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정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수비 손해를 감수하고 싶어 하는 팀은 없지만, 우익수는 중요한 포지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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