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잘 던지고 있었는데…."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트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메이저리그 마운드. KBO리그에서 MVP를 받고 돌아간 만큼, 많은 기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제이크 맥카시에게 땅볼을 이끌어냈다. 투수와 2루수 사이로 공이 굴러갔고, 폰세가 글러브를 뻗었다. 그러나 포구가 되지 않았고, 폰세는 서둘러 방향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폰세는 오른쪽 다리 뒷부분을 붙잡으며 쓰러졌다.
토론토 의료진이 폰세에게 달려갔다. 의료진이 카트로 옮기는 동안에도 폰세는 통증을 호소했다.
토론토는 5대14로 대패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폰세의 부상이 가장 뼈아팠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무릎이 약간 과하게 꺾인 거 같다. 그게 폰세가 경기장에서 내게 말한 내용"이라며 "우리는 MRI 결과를 기다려야 하며 최선의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 이것은 그의 첫 등판이라는 점과 그가 겪어온 일들을 생각하면 정말 최악이다. 내일 최선의 소식이 들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이런 장면은 어떤 선수에게든 힘든 장면이다. 특히 일본에서 3년, 한국에서 1년을 보내며 다시 태어난 폰세에게는 더욱 그렇다'라며 '폰세는 KBO리그에서 180⅔이닝 동안 252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평균자책점 1.89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는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왔고, 정말 공을 잘 던졌다. 심지어 경기장 우에서 맥카시가 사과를 했고, 폰세는 실시간으로 대답을 해주고 있더라"라며 "나는 일단 그에게 지금만 생각하자고 했다. 오늘 등판에 많은 감정이 있었고, 흥분해 있었을 거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니 정말 최악이다. 최선의 결과를 바라고 있다"고 진심 가득한 걱정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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