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하며 올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1대2로 승리했다. 선발 배동현은 5이닝 5안타 4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키움은 트렌턴 브룩스(1루수)-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김건희(포수)-추재현(우익수)-박찬혁(좌익수)-어준서(유격수)-박한결(2루수)-최재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 투수는 타케다 쇼타가 등판했다.
키움은 1회초부터 몰아쳤다. SSG 선발 쇼타를 상대로 선두타자 브룩스와 이주형이 연속 안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얻었고 5번 타자 추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찬혁의 안타와 어준서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간 추재현은 박한결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5회초 이주형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1점, 그리고 타케다의 폭투로 다시 1점을 추가해 5-0을 만든 후 이어진 6회초 선두타자 브룩스의 우익수 앞 2루타로 다시 기회가 왔다. 이주형은 땅볼 아웃됐지만 안치홍의 뜬공을 좌익수가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으로 브룩스가 홈에 들어와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김건희까지 우익수 앞 2루타를 쳐내 7-0이 됐다.
9회초에 키움은 박찬혁과 어준서의 연속 안타에 박한결이 볼넷을 골라내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최재영 대신 타석에 선 대타 임지열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룩스와 이주형, 안치홍이 연속 안타로 11-1을 만들며 SS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키움 마운드도 박정훈이 잠시 흔들렸지만 박윤성, 가나쿠보 유토, 김성진이 8회까지 무실점 피칭으로 타선 폭발을 축하했다.
6회말 키움의 바뀐 투수 박정훈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김재환을 1루에 내보냈고 고명준까지 볼넷을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세번째 투수 박윤성가 마운드에 섰다. 한유섬에게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고명준을 잡아낸 박윤성은 최지훈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SSG는 한유섬이 런다운에 걸려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3루 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아 간신히 첫 득점을 했다.
7회말에는 개막전 끝내기 안타를 맞아 멘탈까지 흔들린 가나쿠보 유토가 점수가 6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해 1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고 8회말에는 김성진이 헛스윙 삼진 하나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9회말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오석주가 등판해 1사 만루에 대타 안성현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1점을 헌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박진형은 대타 임근우를 중견수 뜬공, 대타 홍대인을 1루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SSG는 위기때마다 폭투가 나오고 수비에서 연이어 실책을 범하면서 자멸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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