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 살배기 아기가 인조 손톱 때문에 질식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인포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로스 폴보리네스 지역에 사는 생후 한 살 아기인 A는 지난 28일(현지시각)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부검 결과 아기의 기도에는 두 개의 이물질이 걸려 있었으며, 이로 인해 기도가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물질은 인조 손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 엄마의 직업은 네일 아티스트로, 집안에 두었던 인조 손톱을 아기가 삼킨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아이의 죽음은 가족 간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혼으로 다른 곳에 거주하던 아이 친아빠가 병원으로 달려와 말다툼 끝에 전 부인과 함께 거주하는 동거 남성을 폭행한 것이다. 경찰은 폭행 사건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영유아 주변에 작은 물건을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선 기침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기침이 가능하면 억지 처치는 하지 말고 강하게 기침하도록 유도한다. 기침과 말이 모두 어려운 '완전 기도 폐쇄'라면 즉시 하임리히법(등 두드리기 5회-복부 압박 5회 반복)을 시행한다. 반응이 없고 의식을 잃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한다.
하임리히법은 연령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시행한다. 성인은 배꼽 위 상복부를 빠르고 강하게 압박하고 임산부나 비만 환자는 복부 대신 가슴 중앙을 압박하며, 1세 이하 영아는 복부 압박 없이 등 두드리기 5회와 가슴 압박 5회를 반복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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