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50세 교수가 강의 중 19세 여대생에게 사랑한다고 했다가 학생들에게 쫓겨나고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바라트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인도 벵갈루루 지역의 한 의과대학 조교수 A(50)가 미생물학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준 뒤 여학생 B(19)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그는 "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반에서 가장 중요한 여학생 B에게 고백하고 싶다"면서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학생이 먼저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주장했지만, 여학생은 즉각 이를 거부했다.
학교 측이 경찰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이에 앞서 여러 여학생들이 해당 교수의 부적절한 행동과 성희롱을 문제 삼아 항의했고, 학교는 조사에 착수하며 그에게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는 이를 무시하고 학교에 다시 들어와 강의 중 공개 고백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저녁에는 해당 여학생의 손을 강제로 잡는 등 부적절한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그를 찾아가 항의했고, 일부 여학생들은 슬리퍼로 그를 때리는 등 집단적으로 쫓아다니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곧바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즉시 그를 해고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경찰은 그를 연행해 성희롱 등 세 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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