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에 대한 해외의 평가가 놀랍기만 하다.
축구 콘텐츠 매체 Skores는 2일(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 48개국의 월드컵 우승 확률를 모두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압도적인 우승 후보는 무적 함대 스페인으로 무려 17%로 평가받았다. 일본은 역시나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적인 우승 후보라고 할 수 있는 나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최고 수준의 평가였다. 전차 군단인 독일이 6%에 불과했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인 벨기에가 3%였다. 일본과의 차이는 겨우 1%였다.
최근 일본의 가파른 상승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0대5로 잡아낸 브라질을 3대2로 꺾은 후로 파죽지세다. 한 달 뒤 A매치에서 가나(2대0 승), 볼리비아(3대0 승)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유럽 원정에서 스코틀랜드(1대0 승)와 대어 잉글랜드까지 잡는 최상의 결과를 도출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는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하지 않고도 결과를 가져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과 같은 수준의 나라를 보면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 그리고 우루과이뿐이었다. 놀라웠던 건 일본이 대회 최고 수준의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는 것이다. 우승 확률 순으로 보면 공동 10위다. 8강 이상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
일본보다 낮게 평가받은 나라들의 이력을 보면 매우 놀랍다. 먼저 엘링 홀란과 마르틴 외데고르가 있어서 이번 월드컵 최고 다크호스로 불리는 노르웨이가 겨우 0.7%에 불과했다. 현재 아프리카 최강국 중 하나로 불리며 지난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모로코 역시 같았다. 우승 이력이 취소됐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승리했던 세네갈이 0.8%였다. 일본이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아직까지 토너먼트 승리가 없는 나라라는 걸 고려하면 상당한 고평가다.
한국은 어떨까. 한국은 일본과 비교해 무려 10배나 차이가 났다. 한국은 호주, 가나, 튀니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같은 수준으로 평가돼 우승 확률이 0.2%에 불과했다. 이번 3월 A매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한테 패배하면서 평가가 크게 내려간 것도 사실이다. FIFA 랭킹만 봤을 때는 충분히 해볼만한 대결이었지만 한국은 기대 이하의 결과를 거두고 말았다. 한국은 우승 확률 순위로는 공동 31위였다. 32강 토너먼트 탈락권이라는 셈. 한국과 일본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
한국과 같이 A조에 편성된 멕시코는 일본과 같은 2%,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이변을 일으킨 체코는 0.3%로 한국보다 높이 평가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0.1%가 나왔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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