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2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E&I 합창단'을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했다.
병원 개원 4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음악회는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 볼레드(VOLED) 합창단으로 시작해 2025년 3월부터 E&I로 명칭을 변경해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E&I 합창단'은 EBONY(검은 건반)와 IVORY(흰 건반)의 조화를 의미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합창단은 △좋은 날 △단발머리 △바람의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 △아리랑 연곡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으며, 특히 전문 피아노와 플루트 연주자들의 반주가 더해져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공연장으로 꾸며진 병원 로비에는 관객들로 가득찼고,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며 모두가 잠시 아픔과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음악회를 관람한 한 입원환자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진심 어린 노래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면서 "합창 단원들이 음악을 향한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꾸준히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음악을 통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치유 받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인간사랑을 실천해 온 44년의 역사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사람을 향한 사랑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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