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차전 승리팀은 75% 우승에 다가간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20번 중 15번으로 75%의 확률을 자랑한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약 3주 정도의 휴식을 취하고 이날 경기를 한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도 줬다. 후반기 부진했던 러셀을 보내고 마쏘를 영입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마쏘는 두 포지션에서 활약을 해왔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다. 임동혁이 잘 풀어주면 미들블로커로 활용할 생각"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필요할 경우에는 아포짓스파이커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헤난 감독은 이어 "체력적으로도 좋은 상태로 왔고, 한국 도착해서도 초반에는 시차 적응이 있었지만, 팀에 잘 적응하고 녹아들었다. 매일 훈련을 하는데 있어서는 가볍고 기분 좋게 했다"고 밝혔다.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 미들블로커 두 명이 잔부상이 있는데 자칫 길어질 수 있는 이 기간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쏘 미들블로커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잡고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노린다. 여정이 쉽지는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2전승으로 올라오기는 했지만,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헤난 감독은 "기대했던 것 만큼 팽팽한 경기였다. 우리카드가 후반기 들어와서 계속 상승세와 안정감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그렇지만, 정규리그 1,2위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반면,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스템은 체력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체력적으로 휴식을 줘야 했다. 다만, 멘털적으로 즐거운 분위기와 조직력이 만들어졌다"라며 "대한항공이 3주 정도 경기를 못했던 만큼, 우리가 이 부분에서 이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 외국인선수 변화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블랑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다는 우리의 배구를 잘해야 한다. 사이드 아웃을 잘하고, 중요한 순간에서는 우리가 준비했던 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지 유동적으로 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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