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2세 계획을 두고 현실적인 대화를 나눴다.
2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는 '아무리 내 딸이지만.. 아기 때문에 이경규와 싸울 뻔한 딸 예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소개글에서 이경규는 "오늘은 4월 9일 첫 방송이 되는 예능 '육아인턴'을 위해 예림이와 육아 지식 좀 쌓으러 왔습니다. 근데 예림이가 아기를 안 낳는다고 하네요? 뜨겁게 한 판 했습니다. 출산이 애국입니다 여러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이경규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유아용품 매장을 찾았다. 그는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이를 많이 키워준다"며 직접 육아에 도전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하루 8시간 정도 아이를 봤는데 팔이 아프더라"며 "이유식을 먹이려면 계속 물려줘야 해서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극심한 스트레스였다"고 덧붙이며 현실 육아의 어려움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딸과의 대화에서는 2세 계획을 두고 솔직한 속내가 오갔다.
육아용품점 사장님이 예림에게 "아기 계획은 아직 없냐"고 묻자, 예림은 "아직 고민이다.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커서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딸 인생이기 때문에 전혀 개입하고 싶지 않다"며 딸의 선택을 존중했다. 다만 "예능 촬영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니 아이를 끝까지 돌볼 자신은 있더라"며 예비 할아버지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예림은 "아기가 없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기도 하다"며 조심스러운 속내를 드러냈고, 이경규는 "결혼했다면 아이를 낳는 것이 안 낳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지난 2021년 결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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